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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1 perl 스터디 모임에 참석하다
리눅스, 유닉스를 다루다보면 이러이러한 기능의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거대한 프로그램이 아닌 특정한 작업에 최적화된 나만의 프로그램이 필요할 경우가 반드시 생긴다.
지금까지는 주로 bash, php 또는 c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구현했지만 어떤 제약에 부딪치곤 했다.
파일처리나 강력한 정규표현식을 사용하고 싶을때, 손쉽게 DB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을때, 프로그램 작성 시간이 길어질때 등등...

차선으로 생각한 프로그램 언어가 python과 perl 이었다.
처음엔 python을 염두해두고 책도 사고 공부만 하면 되었는데 게을러서, 혼자하는게 심심해서, 동기부여가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 결국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며칠전 KLDP 새소식란에 펄매니아 에서 perl 관련 스터디그룹을 조직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합류했다.
지난주는 개인적인 일때문에 참석하지 못했고 오늘에서야 첫모임에 나가게 되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연세대 과학관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회사와 집, 딱 중간쯤이라 나에겐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싶다.


첫번째 스터디가 끝나고 느낀게 많았다.

10여명의 멤버중 내가 비교적 많은 나이였다는게 놀라웠고, perl이란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은 괴짜 또는 해커 비스무리한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깨진것도 그랬고, 무엇보다도 perl이 결코 만만치 않은 언어라는 점이 정신무장을 다시금 하게해 주었다.

솔직히 php, c 와 문법면에서 유사해서 별로 어렵지 않게 따라 붙을것 같았는데 왠걸..
오늘 스터디의 문법 부분에서 "내가 완전 까막눈이구나"...  확실히 느꼈다.
교재로 사용하는 "펄 제대로 배우기 2판(Learning Perl)" 도 책 분량은 적었지만 나같은 perl 초보자가 보기에는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다.
처음 접하는 wiki, trac 시스템도 약간 부담스럽고..
오늘이 첫번째 스터디 모임이라는거에 조금의 위안을 가지고 앞으로 빡시게 스터디 준비를 해야할 거 같다.

잠룡모드 발동이다.



펄매니아 웹사이트 : http://perlmania.or.kr/

펄매니아 위키 : http://www.perlmania.or.kr:9000/trac/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