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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9 가마솥의 개구리
Daum 파워에디터

조지오웰(George Orwell)의 "1984"는 1940년대 시점에서 1980년대의 미래상을 예견한 공상사회소설 입니다.

사회주의체제의 극도로 폐쇠되고 통제되고 왜곡된 사회에서 인간은 하나의 부속품에 불과하다는걸 적나라하게 파헤칩니다.

소설의 배경이되는 미래의 영국은 사회주의 혁명에의해 공산화됩니다.

시민들은 집집마다 텔레스크린이라는 기기에 의해 24시간 감시당하고, 결혼,직업,집회 등의 자유는 물론, 생각,행동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당은 언어를 새로 만들어 재해석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은 3류소설이 되고 모든 신문은 "빅 브라더"를 찬양합니다.

수상한 사람은 쥐도새도 모르게 "증발"됩니다.

증발된 사람에 대한 기록들은 기록국에서 그 사람의 출생이나 사건들을 철저하게 왜곡해 시민들에게 선전합니다.

우리의 체제가 최고다 !!!

시민은 혁명을 꿈꿀수 없습니다.

혁명을 시도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들은 혁명전의 시대가 지금보다 나은시대였는지 그렇지않은지 판단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1984는 그러한 사회에서 인간의 말로가 어떻게 될거란것을 무섭도록 끔찍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1990년 소련이 망하고 독일이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북한을 제외한 공산주의 국가는 자본주의 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는 종말을 맞이하고 자유민주주의가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1984는 자유민주주의의 테두리에서 보호받은 오웰의 체제우월을 과시하기위한 허무맹랑한 상상력이 낳은 사생아쯤으로 치부해도 될듯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인간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으며 보편적 가능성의 원칙이 이를 증명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세계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과연 행복할까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권력은 정부, 언론, 대기업이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의 힘은 미미할지 모르지만 시민을 억압하려는 그들의 더러운 카르텔에 의해 많은 시민이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의 거대한 파워를 지니게 되었고 그 파워를 견제할 작은 세력들은 분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견제할 힘이 없으면 권력은 절대적인 힘을 가집니다.

절대적인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하게 됩니다.

 

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1984 에서 예견한 사회로 흘러가지않나 싶습니다.

오월이 얘기하고자 한것도 사회주의체제의 부조리보다는 전체주의체제의 부조리를 얘기하고자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언제부턴가 잘못된 현상을 거부감없이 수긍하는 저 자신을 봅니다.

가마솥의 개구리는 되지 말아야 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으면 좋겠군요.


어쨌든 비는 주룩주룩 내립니다.